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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iti(아이티) 일식날 태양보면 눈먼다고 믿는 사람들 이야기
    나라방/캐리브와 아이티 2007. 12. 21. 23:34

    이전 아이티(haiti)라는 나라에서 겪은 일입니다.

     

    제가 있었을 때 마침 일식이 왓었습니다.

    일식이 오기 한달전부터 신문, 티비등에서 일식날 외부 외출을 하지 말라고 대대적으로 알리더군요.

     

    이유는 ..일식날 태양을 보게되면 눈이 먼다는 것이엇습니다.

     

    세상에..일식을 보기위해 망원경까지 준비하는 우리와 너무 다른 사고방식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한국에서 들여간 요트 4척을 정박시킬 선착장을 만드는 중이어서, 하루래도 빨리 일을 독려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만, 현지인 일꾼들이 일식 일주일전부터 마구 술렁거리는 것이었습니다..제가 아무리 설명을 해도..'모든 신문이나 티비에서 다 그날을 조심하라고 한다. 오로지 당신만 그날 문제 없다고 하는데 난 당신을 못믿겠다' 하는데 이건..도저히 사람의 힘으로 되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그들은 진짜 저를 증오하는 것 같았습니다 -_-;; )

     

     [일꾼자격이란게 없는 아이티인을 데리고 만든 요트 선착장..한강선착장을 본떠, 드럼통위에 나무판자를 깔아 인공부유물 선착장 및 사무실을 만들었답니다..태극기도 덜었지요. 국기가 향수를 달래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수천만이나되는 한국인들이 어디서고 볼수 없는 그런땅이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일식날..정말 도시는..개미새끼 한 마리..농담아니고 정말 한사람도 아이티인들은 길거리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 ;;;

    그런날은 은행을 털어도 경찰이든 누구든 보이지 않을 것이며, 심지어 한국에서 해병대 10명만 데리고 와도 쿠데타 하겠다..라는 발칙한 생각도 햇습니다.^^

    (나중에 동아일보등 한국신문에 아이티란 나라에서 일식날 태양을 보는게 무서워 수면제를 먹은 일가족들이 떼죽음 햇다는 기사도 보았습니다....)

     

    아이티의 일식 사건..이것은 미개한 나라의 헤프닝일까요?

    일전에 외국인이 한국에서 가장 놀란는 것 중 하나가..한국사람들은 선풍기를 틀고 자면 잘못하면 죽는다...라는 걱정을 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여름철에 선풍기를 틀고 자던 사람이 심장마비 혹은 호흡곤란으로 죽었다는 기사를..라디오 뉴스등 방송도..듣곤합니다.

     

    생각해보니..사람이 선풍기에 의해 감기에 드는 경우는 있어도, 과연 그것으로 죽을까 하는 의심이 생겼습니다. (저도 선풍기란 얼굴에 직접 틀고 자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하나의 의심없이 받아들인 사람입니다)

     

    외국인 왈...선풍기로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은 처음 듣는 것이며, 그렇게 죽었다는 뉴스나 기사는 다른 원인으로 죽은 사람을 일방적으로..혹은 사인을 캐기 귀찮아서 선풍기를 틀고 자던 사람이 그 때문에 죽었다고 단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일본의 친구들에게도 물어보니..한결같이..처음듣는 말이라며 어린애같은 생각을 다 한다고 저를 놀리더군요..아..이걸 믿어왓던 4000만 한국인들은 뭐란 말인가...

     

    사상이란것..생각이란 것..이렇듯 불안전한 것입니다.



    씨티솔레라는 빈민가를 찍었군요...

    씨티솔레는 아랫쪽, 업타운쪽 백정빌이나 캔시코프는 아주 고급주택이 있는 곳입니다..

    사진은 전화선을 건드는 모습니다.
    전화선이 한번 바뀌면 6개월정도는 다른사람이 우리전화를 쓰고, 받고..저도 다른사람 것 사용하게되고..아주 웃기지도 않습니다.


    전기와 수도는 제한적으로 연결됩니다. 석회가 많은 물이라 수도물은 식수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2년정도 마시게되면, 신장결석이 생긴다고합니다. 전기도 하루에 2시간씩 1~2회 정도 공급됩니다. 머..씨티솔레쪽은 아예 공급이 안되고, 델마같은 중하류지역은 한밤 4시정도에 공급됩니다.

    새벽4시래도 전기가 공급되면 벌떡일어납니다.
    문명을 즐기고, 배터리등지에 충전을 해둬야 다음날 충전기를 통해 선풍기라도 좀 사용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이것은 최근 폭동때의 사진입니다.
    UN군으로 브라질군인이 치안을 담당합니다.
    축구를 좋아해서..브라질인을 좋아합니다.

    95년에 큰 폭동으로 그나마 남아있던 조금의 공장지등이 파괴되었고 최근에는 다시 폭동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순수합니다.^ ^



    다운타운에서 폭동이 난 상황


    델라 거리..사진으로봐선 델마 5가정도인것같습니다.


    대통령궁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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