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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USS경매장 당일 참관기(일본 경매차 한국으로 들여오기)
    Item Report/일본자동차 직수입 2007. 9. 17. 04:19

    저번주 목요일에는 새벽에 신칸센을 타고 도쿄에 다녀왓습니다.
    후배와 함께 동경USS경매참가와, 요코하마의 하우스텔 방문,
    '하데나 블로그'운영자이신 오픈검색님 미팅, 그리고 현지샵으로구입한 SLK의 확인 차 방문이었습니다.

    이동동선은 아래와 같습니다.
    (목요일) 오사카 → 신칸센으로 도쿄역(14000엔) → 아키하바라에서츠쿠바익스프레스 선을 타고 流山おおたかの森(나가레야마오오다카노모리)역을 거쳐→  일반 JR선을 타고 川間(카와마)란 역에서 내려 USS경매장 셔틀버스(15분간격)를 타고  경매장에 도착

    밤 10시에 JR선을 타고 大宮(오오미야)역을 거쳐 신쥬쿠에내려 비지니스호텔 1박(7000엔)

    (금요일) 아키하바라에서 오픈 검색님 미팅, 이후 요코하마하우스텔 방문 후 다시 도쿄로 돌아와 이케부쿠로에서 1박(12000엔)
    (토요일) 신쥬큐에서 JR요코하마선을 타고 요코하마의 북부 淵野辺(후치노베)역에 내려 거래처 방문→ 신요코하마역에 가서 신칸센으로 오사카에 되돌아옴(14000엔)

    교통비로만 택시비 포함해서 35000엔, 숙소비용으로 19000엔, 식대등 총 비용이 6만엔이 넘었습니다. 이럭저럭 눈에 안보이는 돈을 계산하니 8만엔을 사용한 것같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관동과 관서를 오가면서 일을 보다보니, 그야말로 신칸센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거무줄처럼 이어진 철도망...기발한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보다, 이렇게 물류시스템을 잘 정비해두는 것만으로도 국가의 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역시 문제는 시스템인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쿄USS 금주 출품된 자동차는 13000여대였습니다. 6개레인에서 입찰을 진행하는데도 밤 10시까지 끝나지 않았습니다.

    USS경매장에서는 여러종류의 차량을 마음껏 보았습니다.총 11대에 입찰하여 2대를 낙찰 시켰습니다. 2002년이후 근 5년만의 입찰이라 헷갈리더군요..

    도쿄 경매장은 시스템이 잘되어있어서 편했습니다. 시작가격과 좌핸들여부, 자동차 기본정보가 충실한 인쇄물도 일목요연하게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출품대수가 워낙 많아서 밤 10시가되었는데도 계속 경매가 진행중이었습니다. 남은 대수도 한참이던데 도대체 그날 중으로 끝낼 수 있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차량가격은 낙찰가격에 소비세 5%를 더하고, 잡비용 약 6~8만엔, 요코하마항까지 운송비 약2만엔, 한국까지 운송 총 비용12만엔 정도와 입찰 수고비와 수출서류작성비 몇만엔 정도로 결정이됩니다.

    한국에서 추가로 드는 비용은 차량가격의 35%정도의 세금과 승인관련 비용(약 230만원~380만원), 그리고 소위 번호판 비용이라 불리는 취득세등의 구청 등록비용입니다.

    (추신1)
    아키하바라에서 하데나블로그의 운영자 분을 만낫습니다. 짧은 시간이라 많이 아쉬웟습니다. 그렇게 좋은 인상을 가지신 분이 참 부럽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의 IT업계에 정통하시고 나름대로 해법을 가지고 계시니, 한일간IT업계의 가교가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일본비지니스는 몇가지만 주의하면 한국보다 성공확률이 높다고 생각되니 오픈검색님과 같은 전문가분들의 역할이 무척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추신2)
    아키하바라가 있는 千代田区(치요다구)는 도로 전체에서 강력한 금연을 실시하는 중입니다. 다른 구는 좀 더 양심적으로.. 도처에 흡연소를 설치 해두어 그다지 힘들지 않았습니다만, 치요다구는 아예 길거리 흡연자체를 금지시켜 도망갈 수 없게 해 둔 듯 합니다.

     아키하바라의 길거리에서는 아무도 담배를 치우지 않고, 길거리 담배꽁초조차 보이지 않아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과 쾌적하긴 하다는 생각사이에서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문화충격이 크긴 컷는지.. 너무놀라 휴대전화기를 어디에 두었는지 ..결국 전화기를 잃어버렸습니다. -_- ;;

    그토록 가고싶었던 아키하바라는..아마 다시 못갈 것 같습니다..흑흑..

    (추신3)
    토요일 밤9시쯤 오사카에 도착했습니다.
    신오사카역에 내려 역사 밖으로 나오는 순간...삼삼오오 모여서 담배를 피우는 냄새가 코를 찔럿습니다. 생각해보니 도쿄에서는 얼마 피우지 못했습니다.

    금연이란..이렇게 정책으로 이룰수 있는 목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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