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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라이트는 사이비 우익이다 <친일파를 위한 변명>과 <식민지 근대화론>
    Fun & Feel/세상과 나 2008. 12. 27. 09:07

    요즘 교과서 파동으로, 식민지 근대화론이 우익이라는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경제가 어렵다는데 이런 이론을 전개하는 듯한 수정 교과서로 파동이 난 현 상황에 심히 우려합니다.

    전에도 쓴 내용입니다만, 우리는 좌와 우는 구별하지만 사이비좌익과 사이비우익에 대해서는 무감각합니다.

    사이비좌익이란 북한 공산당과, 1당 독재체재로 국민을 억압했던 소비에트 공산당 그리고 위성국가였던 구소련 연방 등의 정치체제입니다.

    그러면 사이비우익이란 누구일까요? 이에대해 언급하기 전에 멀리 타이완의 정치상황을 간단히 요약하겠습니다.

    [대만의 정치를 통해 본 사이비 우익]
    대만의 국민당은 공산중국에 패해 타이완이라는 섬에 근거지를 잡습니다. 타이완은 전통적으로 본토의 약탈대상이었고, 중국 왕조에 의해 한번도 국가 행정서비스를 받아보지 못한 곳입니다. 일본군이 타이완을 점령했을 때 비로소 학교와 도로등이 개설되고, 근대식 교육 등이 도입됩니다.그래서 대만인들이 느끼는 일본과 한국인이 느끼는 일본이 다른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본토의 국민당이 몰려와 모든것을 장악합니다. 심지어는 공산당을 색출한다는 이유로, 사회 정화운동을 일으켜 공포분위기를 만들고 깡패들과 반국민당 일당들을 배로 태워 바다에 수장시키는 만행도 서슴치않습니다. 국민당은 스스로 우익이라 칭하면서 반공을 국시로 철저히 미국편에 서게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본토 중국의 힘이 미국보다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되니, 이들은 갑자기 태도를 돌변합니다. 중국편이 우익 이라는 겁니다. 이래서 미국-일본과 연계되어 스스로 우익인줄 알았던 민진당은 졸지에 좌익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의 정치구도는 아래와 같이 나타납니다.

    국민당-중국-해외의 화교-중국본토 이주인
    (화교는 임시적으로 대만국적을 가졌던 것인데, 그들은 국민당편으로  대만정치에 깊이 개입합니다)

    민진당-미국-일본-대만 원주인
    (지금은 민진당이 야당이되었습니다만, 대만인, 타이완 독립파의 지지 기반입니다)

    저는 이런 국민당을 사이비 우익이라 부릅니다.

    애당초 우익이 아닌 것들이 우익행세를 한 것입니다. 반공을 국시로 한다면서 대만인을 탄압했던 이들이, 어느날 갑자기 중국편이 우익이라는 겁니까? 그들은 '강한 쪽은 내편'이라고 주장하면서 개인의 영달과 타인의 착취를 일삼는 고약한 족속들입니다.

    [우리가 겪어온 사이비 우익]
    우리에게도 고려시대에는 원나라와 연결된 "기씨 일가"가 있었고, 조선에는 "풍양조씨"니 "안동김씨"니 하는 파벌 정치세력이 있었습니다. 일제시대에 이르면 "친일파"가 두각을 나타내지요. 이들의 공통점은 개인의 영달과 타인의 착취를 일삼는 속성이 있는 점입니다. 심지어는 나라(혹은 왕이나 국민)를 팔아먹는 한이 있어도, 개인의 영달을 추구한 점이 두드러집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느 시기나 있는 것입니다. 지금 2008년 12월에도 그런 인간들(사이비 우익)은 단지 힘있는 쪽에 붙어 스스로를 우익이라 칭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좌익과 사이비좌익을 구별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친일파는 사실 우익이었다. 좌익이 좋으냐 우익이 좋으냐 택일하라' 라고 억지 강매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이비 우익 그리고 식민지 근대화론]
    이제부터는 고통스런 얘기들을 풀어가겠습니다. 바로 식민지 근대화론에대한 얘기입니다.
    좌익의 곁불을 쬐던 공산주의자란 일파가 소련이라는 국가에서 볼세비키 혁명을 거쳐 스탈린에 의해 사이비화 해 가는 과정이 있듯이,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우익의 곁불을 쬐던 사이비 무리들이 본격적으로 준동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대한민국의 정치권력에 파고들어 교과서와 사회전반의 분위기를 잡고 있습니다. 소위 우익이라는 이름을 걸고 이에 반대하는 자들은 좌익이라는 재판을 해버립니다.
    하지만
    식민지 근대화론을 신봉하는 작자들은, 절대로 우익이 아닙니다. 사이비 우익인 것입니다.

    [친일파를 위한 변명-김완섭]

    김완섭 지음/도서출판 춘추사(2003년 6월 10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과 한국이 같은 나라였다는 것. 그때에는 우리 한국인들도 일본어를 국어로, 일본사를 국사라고 불렀으며 모든 면에서 일본인으로서 살았다는 것. 이 사실이 요즘 저에게는 미묘한 설레임이랄까 감동 같은 것을 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잃어버린 부모를 찾은 아이의 마음이라고나 할까. 그와 비슷한 심정입니다. 패전으로 인해 지금은 서로 다른 나라가 되어 "가깝고도 먼 이웃"이라는 관계로 지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예전처럼 다시 합쳐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바로 이 사실, 즉 남북한이 분단된 것이 아니라 패전으로 인해 일본제국이 여러 조각으로 분단된 것이라는 인식이 오늘날 한국인들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같은 인식이 생겨난다면 한국인들이 부질없는 반일 감정이라는 것도 자연히 사라질 것이고 오히려 재통합의 미래를 설계하며 서로를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미래를 꿈꾸며 이 책을 썼습니다.  -일본어판 서문 첫 문단

    식민지 근대화론을 이해하려면, 위 「친일파를 위한 변명(부제:일제는 우리에게 축복이었다)」를 보면됩니다. 일본우익의 논리인 식민지 근대화론을 기반으로 소상하게 정리 해 두었더군요.

    큰 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식민지 근대화론 : 일제시대동안 조선의 발전. 인구 1000만->2500만. 평균수명 24세->45세. 미개농업사회->산업혁명을 이룬 자본주의사회. 그외 우수한 일본교육자들에 의한 선진문물 도입. 각종 기반시설....등.

    이런 좋은점은 애써 무시하고 오로지 외세에 의한 변화였다는 이유로 일제시대를 폄하하고 있다. 과거 조선의 유교원리주의를 볼 때 그들 스스로 개화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수밖에 없다.(회교원리주의자들을 보라) 비록 외세였지만, 일제에 의한 철저한 개혁이 없었더라면 미개한 조선의 구태는 쉽게 타파할 수 없었고 지금도 미개한 농업국가로 남아있었을 것이다.

    *망국의 책임
    저자 역시 원래는 극심한 반일주의자였다. 그러던 저자가 이런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일본 교과서 파동 때부터이다. 잘 연구해 본 결과 한국의 역사왜곡이 너무 심했던 것이다. 국사교과서를 보면 1876 개항부터 1945해방까지 일본이라는 악독한 나라가 평화롭게 잘 살던 조선을 침략해 괴롭힌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조선이 망한 게 일본 탓인가?

    조선 말기 재정은 파탄나고 공무원과 군인 월급도 못 주고 각종 부패를 일삼던 민비와 민씨 척족들로 인해 조선은 이미 망해가고 있었다. 그런데도 국사는 이들에 대해선 언급조차 없다. 또 1894~5의 갑오개혁 역시 조선의 개혁파와 일본에 의해 강제로 행해진 획기적인 조치인데도 이를 마치 조선 정부의 자발적인 조치인 것처럼 날조하고 있다.

    *군대위안부
    우선 종군위안부는 일본의 휴머니즘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제도였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전쟁에서 이긴 쪽은 진 쪽 여자들을 마음껏 강간하는 게 관례였다. 이로 인해 많은 민간인 부녀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남았을 것이다. 일본은 이런 비인간적인 점을 없애기 위해 종군위안부라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실로 패전국 부녀자들의 인권을 생각하는 휴머니즘에 입각한 제도였다.

    당시 종군위안부에 가는 여자들은 거의 모두가 자발적으로 돈 벌러 가는 것이었고, 이미 일본의 일부였던 조선인이 일본군에도 징집되었듯이 위안부에도 뽑혀 갔던건 당연했다. 정확한 수치는 나와있지 않지만, 당시 위안부의 조선인-대만인 비율은 일본과의 전체 인구비와 흡사했을 것이다.

    다만, 일반 사창가에도 악덕 포주에 의한 속임수와 착취가 항상 횡행하듯이, 조선에서 종군위안부를 모집하는 과정에서도 그런 일이 비일비재했을 것이다. 이는 일본인 위안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런데도 한국 교과서는 마치, 일본인 병사를 위해 조선여자들만을 집중적으로 강제로 뽑아간 것처럼 묘사하고 있지만 그렇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물론 속아서 모르고 끌려간 사람들에게는 참 불행한 일이었다.

    *수탈 이론 VS 식민지 근대화론
    일제는 조선을 먹은 후 엄청난 수탈을 해갔다고 주장한다. 혹자는 국내총생산의 80%를 유출해갔다고 한다. 그래서 일제시대 내내 조선인들은 초근목피로 연명했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초근목피를 하던 시대는 바로 조선말기였다. 당시 재정은 파탄나고 관리들의 부패와 착취로 이미 대다수의 국민들은 연명하기도 힘들었다. 근데 이런 상황에서 일본이 80%를 뺐어간다고 해보자. 아마도 모두 굶어죽어 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이와 반대로 일제시대 내내 조선의 인구는 급격히 증가했고 경제도 매년 3.7% 이상의 성장을 계속했다.

    이에대한 반론은 많은 석학들의 별처럼많은 논문과 글들이 있습니다. 간단히 개인적인 반론을 올리겠습니다.

    일본이 한국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개발을 해주었다?
    식민지근 대화론에서 수없이 논의하고 있는 조선의 발전 부분 그리고 조선은 스스로 그런 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조롱등은 일본 스스로가 바쿠후(幕府) 정권에서 벗어나 근대화의 기틀을 잡은 메이지유신이 언제 일어낫는지 보면 명약관화합니다. 메이지유신은 1867년 12월 왕정복고 쿠데타를 성공시켜 이듬해 1868년부터 사회제재 개혁을 주창한 '5개조서문'을 통해 실현됩니다. 이전의 시대는 왕대신 바쿠후와 그 잔당들이 다스리는 시기였고, 이점은 조선시대의 부패와 무능에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 일본 역사가 웅변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조선을 침략한 시기는 언제인가요? 불과 9년 뒤인 1876년 강화도 조약 때 부터입니다.즉,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그리고 한일합방에 이르기까지의 시기는 그들의 국력을 확충하는 시기였을 뿐이지 싸구려 감상에 젖은 조선근대화의 시기가 아니란 말입니다.

  • (1868) - 에도 막부 붕괴
  • (1872) - 그레고리력을 도입
  • (1876년) - 강화도조약
  • (1889) - 대일본제국 헌법
  • (1894) - 청일전쟁
  • (1904) - 러일전쟁
  • (1910) - 한일병합
  • 이후..만주침공, 중국침략과 동남아시아 침공, 진주만 공격과 태평양전쟁까지 그들은 패망하는 길을 따라 조금도 쉬지 않고 전쟁을 벌리고 타국을 침략합니다. 개개인 일본인은 선량하다고 합니다만, 그들의 만행은 잊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동아시아 인민의 해방'이 누가 누구를 돕는다는 것입니까? 탐욕스런 침략본성을 가지고 진정 그들이 타국의 인민을 위해 해방전쟁을 벌였단 말입니까?

    막말로 먹고 먹히느냐하는 살벌한 시기에 왜 조선을 돕겠다고 나서겠습니까? 일본은 구시대를 딛고 사회개혁과 국가 부강을 위해 식민지를 만들었고, 식민지 경제로의 수탈이 자행된 것입니다.  조선이라는 식민지 베이스로 그들은 만주국 침공, 동남아 침공의 베이스를 만들었고 결국 미국과의 전쟁으로 이윽고는 패망합니다. (만주국 침공과 동남아 침공도 그들의 논리라면 식민지 근대화의 과정입니다)

    이 9년의 격차로 조선은 변변한 힘도 못 써보고, 스스로 개혁하여 자생적인 강국을 만드는데 실패합니다. 왜입니까? 바로 일제가 대한제국을 식민지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식민지 근대화론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일제시대에 전기도 놔주고 철도도 놔주었다고 합니다. 예..맞습니다. 시대의 발전에따라 자생적인 국가였다면 일본이 아니라도 대한제국에서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그들의 말이 옳다면 서구사회에서 죄의식을 갖는 과거 제국주의가 결국 식민지들을 개혁시키고 발전시킨다는 해괴한 결론에 다다르게됩니다. 그리고 한국이 발전한 것은 60년대 초반부터입니다. 만약 일본이 발전시킨 제도였다면 50년대의 극악무도한 가난과 헤어날 수 없는 혼란을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그것은 일제 탓이 아니라 한국민성 탓입니까?

    마지막으로 현 시국에대한 글입니다. 먼저 어떤분이 제게 쓴 코멘트입니다.

    현우익정계쪽의 정치상황을 잘몰르는 좌익분자 분이시니 몰르면 몰르는데로 살면되는겁니다 그렇다고 몰르는내용을 아는것처럼 꾸미는것은 더더욱 안되겠지요? 몰르면 조용히 사는게 최곱니다 괜히 나대다가 사회나 직장에서 막장인생으로 전락하시고 하루먹고살기도바쁜 빈민층으로 전락하신 많은 좌파론적 사회인들처럼 되실 수도 있는겁니다 충고라고하면 그냥 겸허히 받아들여야죠 그렇다고 지금 여의도에서 해머들고 날리치는 대중이분자들처럼 나대다가는 영영 자기가속한 집단국가로부터 떠날 수 밖에 없는 떠돌이가 되는겁니다 그것이 현실사회경제적 고립이고 현좌익이처한 운명적 처지이기도 한 것이죠

    1. 몰르면→모르면 이랍니다. 한 두번 잘못 쓰신 것도 아니니 진짜 모르신 것 같아 정정 해드립니다.
    2. 괜히 나대다가 사회나 직장에서 막장인생으로 전락하시고 하루먹고살기도바쁜 빈민층으로 전락하신 많은 좌파론적 사회인들→ 외람됩니다만, 우파론적인 분은 재산 좀 모으셨나요? 아님 재산을 모으시기위해 우익이라하시는 것인지요? 이런 글을 다시 올리는 이유는 글쓴 분이 악랄하게 좌파는 빈곤하다라고 단정하시니 드리는 말입니다. 저도 재산이라면 쪼금 있는 편이고 먹고살만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는 좌파 흉내만 내지 진짜 좌파의 경지에는 오르지 못한 자 입니다. 진짜 좌파 분들을 경멸하지 마십시요.

    [진짜 우익을 찾아서]
    사이비 우익들은 시민지근대화론을 주장하면서, 그에대한 반대는 좌익이라 매도합니다. 그러면 보수적인 동호회에서는 조용하게 넘어가지요..하지만 이들은 우익이 아닙니다. 진짜우익을 말한다면, 이회창씨나 박근혜씨를 말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또 "이회창씨나 박근혜씨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전두환이다"라고 또 단정 해 버립니다. 전두환은 누구인가요? 지금 노무현에대해 말들이 많지만, 이들의 죄목과 개인의 영달을 위해 해쳐먹은 금액은 상상초월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죄목은 반란수괴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