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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만원으로 사는 주거..
    Fun & Feel/세상과 나 2007. 8. 12. 15:33
    블로그에서 좋은 글이 있어 트랙백을 걸기위해 포스팅합니다..

    원문글은 도아님글이고 인상적인 것은 귀농자녀분의 댓글이었습니다.
    저 역시 주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양해를 구하지 않고 댓글을 카피해둡니다.

    [도아님 본문]

    [귀농한사람의 자녀님 댓글]

    버나드
    아..글이나 댓글이나..저야말로 숨이 탁 막힙니다. 인간이 사는 곳을 정해 주거를 한다는 것은 그사람의 인생과 관계되는 것입니다.

    귀농자녀분이 쓰신 댓글내용을 보니 느낀점이 많습니다. 저 역시 살고 싶은 지역을 찾아 많은 나라를 돌아다녔습니다.
    죽을뻔한 적도 있었죠..그리고 즐거운 나라도 있었구요..

    나 혼자만이라면 어떤 곳에서 살던지 어떤식으로 살던지 문제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외에 가족이 생기니 나와같은 삶은 강요만 할 수 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적당히 타협하는 선에서 일본에서 임대하우스를 운영합니다. 객지를 돌아다닌 경험이 있어 운영은 문제 없지만, 가족이 살만하다면 다시 중앙아시아쪽으로 옮겨 살고 싶습니다.

    절대 가난과 불편함..그것이 주는 마약과도 같은 느낌은 잊을 수 없습니다.
    같은 가난의 상황이래도
    받아들이는 상황에따라서는 차이가 있는 듯합니다.

    귀농자녀분이셨던 분에게 조심스럽게 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인간이 고통을 느끼고 힘들때는
    가난 그자체가 아닙니다.

    남을 의식하고 남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생각하는 순간부터
    자신의 인생을 사는게 아니라
    피동적인 삶을 사는게 아닌지요...(그럴듯하게 사는 사람들도 실제 생활은 불만투성이로 도저히 해결되지 않은 모순도 많습니다..생각해보니 부유함을 버리고 아프가니스탄 산속으로 숨어든 빈라덴같은 사람도 있군요..)

    하지만 귀농자녀분의 마지막 글에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절절히 가난의 고통을 느끼지 못한 사람의 못난 허영을 돌아보는 것같았습니다.

    어떤곳에서 어떤방법으로 주거를 할것인가~!
    예...그것은 어떤 인생을 살것인가를 정하는 결정과도 같습니다.

    도아님..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로 건필하시기바랍니다.. ^^
    2007/08/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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