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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TV의 독재 세계이야기...쿠바와 리비아
    Fun & Feel/세상과 나 2007. 10. 18. 04:20
    독재세계에 관한 TV프로그램이 일본아사히에서 방송되었습니다.
    사회자는 '비토다케시'입니다.


    아사히계열...

    프로그램의 내용중에는 김정일왕국을 모방한 구소련연방의 어느 독립국가, 아프리카의 독재대통령, 버마의 독재등 부정적인 내용도 있었지만, 쿠바의 카트스로나 리비아의 가다피등 독재국가에대한 인식을 새롭게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쿠바...
    쿠바는 미국 바로 아래에 있는 섬나라입니다. 미국최근접국가의 하나로서 미국과 적대적으로 지내야하는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알수 있습니다.

    쿠바가 살아남는 방법은 특이합니다. 특히 두드러지는 부분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교육이고, 다른하나는 의료부분입니다.

    참고로..일본의 의료현실
    OECD국가중 의료비 비중이 가장낮은 국가는 일본입니다. 실제로도 일본에서 주변의 사람이 큰 수술을 받았는데, 보험등을 이용한 본인 부담액이 7만엔을 넘는 경우, 나머지를 국가가 부담합니다. 감기와같은 가벼운 질병에서는 거의 의료보험 효과가 없으나(한국과는 반대군요), CT촬영같이 본인부담이 큰 분야도 5000엔~1만엔정도입니다. 일본은 국립이나 시립병원혹은 대학병원등 대규모 병원의 가격이 훨씬가격이 싸고 개인병원등은 가격이 비쌉니다. 가히 의료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이런 일본의 환자당 의사 수는 548명:1입니다.

    쿠바의 의료..
    쿠바의 환자당 의사수는 178:1입니다.
    쿠바는 의료교육에서부터 전액을 무료로 이수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에게 이 기준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이 때문에 쿠바의 전역에산재한 보건의료원에서는 최소 2인의 의사를 만나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쿠바의 평균 사망연령은 선진국의 수준인 78세입니다.

    또한 매년 34000명의 의료인력을 아프리카나 남미등 의료후진국에 파견하고있습니다.
    3년간의 의무 파견기간동안 약혼자와 나누는 감동의 편지들은..이 사람들이 얼마나 성실한 삶을 사는지 극명하게 보여주고있습니다.

    볼리비아가 미국의 경제제재조치를 당해 피폐 해 지고 다국적 제약사들의 철수로 의료시스템이 붕괴직전에까지 몰렸을 때, 쿠바로부터의 교사/의료진 지원은 볼리비아 민중에게 오히려 좋은 교육여건과 의료환경을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쿠바의료시스템으로 미국의 의료계를 실랄하게 비판한 마이클무어감독의 'Sicko' 와같은 영화가 나오기도했습니다. (미국의 의료시스템을 선진의료시스템으로 착각하는 분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마이클무어감독의 'Sicko' ..


    최근 연합뉴스: 일본과 프랑스, 아이슬란드, 쿠바, 스웨덴이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국가


    쿠바의 교육..
    피앨카스트로는 교육만이 미국자본주의에 대항하는 유일한 수단으로 봣습니다. 그 때문에 전국에 놀라운 교육시스템을 마련 해 두었습니다. 의료분야와 마찬가지로 무상교육으로 대학까지 졸업할 수 있습니다. 소학교인경우 학급당 인원이 18명, 중학교는 12명입니다. 놀라운것은 2인의 교사가 교실에 배치되어 한사람은 보통의 수업을 진행하고 보조교사는 학생들 옆에서 조용하게 학습상황을 서브한다는 점입니다.

    제 고등학교시절처럼 수업시간에 존다던지, 만화책 같은 걸 볼 수 없겠더군요..

    교육과 의료..한국에서 가장 골치아픈 부분입니다. 역으로 한국이 살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약분업이라는 기본만을 지키기위해 수십년간의 시스템을 일거에 바꾼 행위는 노무현정부의 최대 실패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마이클무어의 말대로

    "다른 나라 사람들이  아픈 사람들을 돕거나 이웃과 잘 지내는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면, 우리는 뭐가 잘못 되었기에 그렇게 하지 못할까요? "  

    이군요...

    리비아..
    리비아의 현지모습은 더위를 피해 한밤중에 광장에 모인 수많은 사람을 보여줍니다. 아프리카 전역은 물론, 유럽의 어느 지역에서도 볼수 없을 정도로 밤이 활기차고 치안이 안정되어있습니다.

    리 비아는 일찍이 400억배럴 이상의 추존매장량을 가진 막대한 석유자원부국이지만 먼 후일의 일처럼 여겨지는 석유자원의 고갈에 대비해서 자원부국이 아니라 농업대국과 생명공학대국으로 거듭나겠다는 국가목표를 세우고 현대의 불가사의라고 불리는 리비아대수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무모한 핵개발에 매달리기보다는 서방세계와 손을 맞잡는 것이 국익에 맞겠다는 판단아래 전면적 핵프로그램폐기와 함께 대내외 경제개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하수를 끌어올려 생명수를 리비아전역에 공급하는 대수로공사는 지금까지 300조가 투여된 대규모 공사입니다.


    최근에도 들리는 전국소학교 학생들을 위한 100달러 노트북의 대량구매를 통해 정보화의 꿈은 독재 지도자 가다피의 실상을 말해주는 것같습니다.


    오사카의 한국인 술집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사카이스지의 하찌방에 한국인 술집이 많이 몰려있습니다.

    호스테스로 나온 아가씨가 노무현노무현 하면서 욕을 하더군요.
    요즘은 오사카도 비가 자주내립니다.
    추적추적 비를 맞으면서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80년대 독재시대엔 대학생이었습니다.
    어 린마음에도 신문에 나오는 전두환의 찬양..땡전뉴스..그런게 다 폭압적인 정치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자위했습니다. 기자들도 양심과 현실사이에서 고뇌하고 있다고 생각했더랬습니다. 나이가 들어 세상을 보는 눈들이 생기는 지금..그때의 생각은 순수한 착각에 다름이 아니었습니다.

    일제시대에도 혜택을 봣던 친일파가 있었고..몽고 점령기에도 기씨일파로 대별되는 친몽파가 있었습니다. 친명파와 남한산성의 비극..그런 역사가 고려와 조선을 거쳐 지금까지 내려오는 것입니다.


    지금도 주위에서  '실제로는 조선일보의 IT수준이 포스트하다'고 찬양하면서 조선일보사로 옮긴 떡이떡이님같은 분도 있습니다. (옮기게되니 그런 포스팅을 한 것인지도 모르지만요..^^ ;; )

    타 신문사에서 조선일보사로 옮기는 것이 그렇게 좋은 일이었을까요?
    지금은 포스팅을 거두어버린듯합니다만..아주 조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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