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 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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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름마츠리에서 서민춤 봉오도리를 구경하다Fun & Feel/Don't think !! Feel~ 2009. 10. 19. 02:43
얼마 전까지는 여름의 느낌이었는데, 오사카에도 가을이 들어왓습니다. 그래도 한낮에는 반팔이 필요할 정도이니, 생각보다 오사카의 가을이 긴 것 같습니다. 얼마전 도톤보리에서 있었던 여름 마츠리의 사진과 영상입니다. 저도 봉오도리라고 불리는 일본식 춤을 처음 본 것이라 꽤 흥미있게 보았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을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지만, 라이브로 하고 꽤 전문적으로 일하는 것같았습니다. 춤을 추는 영상을 보면, 각 참가 지역별로 의상을 맟추고 고유의 방식대로 춤을 추고있습니다. 그러므로 같은 노래라해도 전체가 획일적인 것은 아니고, 그룹별로 동일하게추는 것이라 얼핏보면 전체적으로 딱딱 맞추는 것같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한국의 '창'이나 '정가'등도 이렇게 거리로 나와서 일반인과 호흡을 하면 좋을 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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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소미나, 길, 그리고 논두렁에 써진 '사랑합니다'Fun & Feel/Don't think !! Feel~ 2009. 10. 8. 00:21
오래전 영화 길(La Strada)입니다. ============================== 머리가 좀 모자라는 젤소미나가 오토바이로 순회하는 차력사 잠파노에게 팔려 곡예 여행을 떠난다. 그녀를 조수겸 아내로 혹사하면서 예사로 딴 여자에게 손을 대는 잠파노는 야수와 같이 폭력적이고 본능적인 사나이이다. 젤소미나는 백치였지만, 타인을 진심으로 배려할 줄 알았고 순진무구한 여인이다. 두 사람은 얼마 후 곡예단에 입단 한다. 그곳에서 미치광이라 불리는 광대 일마토를 만나는데, 그는 젤소미나가 가진 소중한 인간미를 깨우쳐주며 잠파노에게는 그녀를 소중히대하라 충고한다. 잠파노는 그와 싸우다 감옥에 들어가지만, 주의의 만류에도 젤소미나는 그를 기다려주는 것이 신의 길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잠파노가 출감하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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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라는 핸디캡에도 긴자 제일의 호스테스 : 사이토리에 이야기Fun & Feel/Don't think !! Feel~ 2009. 9. 27. 12:04
사이토 리에(斉藤里恵)라는 이 여성은 긴자에서 최고급의 호스테스 중 한명입니다. 보통 크고 고급인 클럽에는 그 클럽을 대표하는 최고 호스테스가 있는데, 이 여성은 그중에서 최고중의 최고급이라고합니다. 그리고 이 여성은 완벽히 귀가 안들리는 1급 장애인 농아 입니다. 소리가 안들리면 어떻게 대화를 할까요? 일본 고급클럽이나 카바쿠라등에서는 정말 손이나 잡고 대화하는게 고작이므로 대화라는것이 대단히 중요한데요..그녀는 고객과 글을 쓰면서 대화를 합니다. 필담(筆談)이라고하죠..이런 필담에는 여러가지 얘기가 오고가는데, 그녀가 나눈 얘기들이 종이라는 곳에 남아서 마치 편지를 받았던 기분, 혹은 연서나 힘이되는 메세지를 받은 기분이라고 합니다. 오래전에 뱅뱅사거리에 비지니스클럽이라는 파격적인 클럽이 생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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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기업의 제품이 망라된 '사면 안된다' ' 買ってはいけない'라는 책Fun & Feel/세상과 나 2009. 6. 14. 12:27
일본에서 1999년발행된 라는 책이 있습니다. 발매 6개월만에 200만부가 팔리고, 2007년 갱신판이 4부까지 나올 정도로 화제가 되었던 책입니다. 이 책은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이 판매하고 있는 식품·음료·세제·화장품·약·잡화 등 89개 제품을 예로 들고 그 유해성을 구체적으로 지적해서 관련 기업들의 강력한 반발과 소송까지도 유발시킨 책입니다. 그러나 출판사나 책임 저술가에게 검찰이 형사처벌을 운운하거나 소송으로 손해배상을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1999년 당시에 이미 맥도널드에 들어가있는 쇠고기 패트에 대해 강력한 의구심을 제시한 점입니다. 사용한 소고기로 야기되는 문제등을 심도있게 게재하였습니다. -일본은 생후 20개월미만의 소고기만을 수입하지만 연간 소비량은 수만톤에도 미치지 못할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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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친노는 폐족이 되었던 것일까? (친노가 사는길)Fun & Feel/세상과 나 2009. 5. 30. 18:09
오늘 새벽에 올린 「대장블리바..노무현의 소원」을 올리면서 확실하게 든 생각이 있습니다. 그것은 친노가 살아남아야 할 곳은 영남지역이라는 점입니다. 영남지역에서 친노가 살아남지 못한다면, 고인이된 노무현에게 얼굴을 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친노세력의 상당수는 폐족이 되어버리거나(낙선/구속/모멸과 무존재감), 베드로와같이 노무현을 부정 해야(정동영의 당선) 했습니다. 호남이라고 어찌 진보세력만 있을 것이며, 영남이라고 어찌 보수세력만 있겠습니까. 노무현이 꿈꾸던 세상은 호남에서도 한나라당 인사가 당선되는 것이고, 영남에서도 민주당 인사가 당선되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영남지역이야말로 반골기질이 강했던 곳입니다. 실제 민노당의 터전이 영남이고, 이명박정부를 싫어하는 소위 친박세력도 영남에 근거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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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블리바..노무현의 소원Fun & Feel/세상과 나 2009. 5. 30. 02:16
오래전 영화 율브린너의 대장블리바 16세기 중부 유럽의 폴란드 왕국은 타타르족(오늘날의 터키)의 핍박을 받자, 우크라이나에 사는 용맹한 코사크 기병을 고용한다. 이 코사크족의 족장은 블리바였다. 블리바가 이끄는 코사크 기병은 초원의 무법자 타타르 족과 연일 맞서서 싸우고, 끝내는 격퇴한다. 하지만 폴란드 왕국에서는 자국의 은인들인 코사크 기병을 배신하고, 이들의 캠프에 화공을 취하는 등 기습에 들어간다. 화재로 망가진 부락을 뒤로하고 재기를 준비하던 블리바에게 두 아들이 태어납니다. 전쟁만으로 코사크의 번영을 누리기는 힘들다고 생각한 블리바는 멋진 청년으로 장성한 두 아들을 적국인 폴란드로 문명의 학문을 습득시키기 위해 유학을 보냅니다. 학교에선 코사크라는 이유로 사사건건 트집을 잡지만 형제는 잘 인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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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교수의 나쁜사마리아인들 #1 (국가의 흥망 어떻게 이루어지는가)Fun & Feel/세상과 나 2009. 4. 27. 06:52
처음 나쁜 사마리안인들이란 책에대해 알게된 것은 국방부 금서목록 때문이었습니다. 나중에 아는 지인으로부터 이 책이대단하다는 추천을 몇번 듣게되니 무리를 해서래도 구해보고싶었습니다. 일본 아마존에서 이 책은 1215엔정도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어서 영문판임에도 불구하고 일단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In the 1950s, South Korea was one of the poorest countries in the world, suffering the aftereffects of decades of brutal Japanese colonialism and war with its northern counterpart. During his childhood, Chang (Kicking Away the Lad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