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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밤문화 : 신사이바시 부근의 Merry & Bar나라방/오사카와 간사이풍물 2007. 6. 23. 01:35
일본에 출장가서 밤에 벌쭘하게 있기 머해서 밤업소를 찾아보지만, 아주 퇴폐적인 길거리 호객(외국인 봉을 잡기위한)을 제외하고는 도대체 모르는곳이라 갈데가 없죠..
다음에 소개하는 곳은 절대 퇴폐적이나 룸살롱같은 곳이 아닙니다. 물론 가벼운 스킨쉽정도는 가능합니다만, 한국룸쌀롱처럼 노골적으로 더듬으신다면...국제적인 망신을 일으키지 않나 생각합니다. ^^
신사이바시 다이마루(大丸)백화점 뒤편에 1-18-6에 위치한 "Merry & Bar"입니다. 전화번호는 06-6251-9878입니다.
서민적이며 저렴합니다만,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볼만합니다.
두세시간 위스키를 마시면서 놀면 일인당 1만엔정도 나오는 것같습니다.
입구에 혼자온 손님을위한 카운터가, 안쪽으로 넓은 소파들이 대여섯개 있어서 3~4인은 충분히 한 테이블에서 놀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모니터가 있습니다. 그래서 손님들이 계속 노래를 예약하고 합창도하고 춤도춥니다. 아가씨들은 약 15명정도 되는 것같습니다. 작은 Bar로서는 많은 수의 아가씨입니다. 그래서 어느테이블이고 심심하게 남자들끼리 술마시는 경우는 없습니다. (한국바에서는 갑자기 아가씨가 없어져서 섭섭할 때가 많죠~^^ )
특이한점은 한국에서 중학교때 이민간 "우정"이라는 노래잘하는 아가씨가 있는점입니다. 바에서는 '리사'라고 불렸던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일본어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오사카가 국제적인 감각이 있는 도시라서 그런지, 오시는분들이 전형적인 일본분들이지만 한국노래하는것이 전혀 지장없습니다. 게다가 노래방 시스템도 아주 고급형이고 한국노래도 거의 신곡까지 완비되어있습니다.
손님들이 노래 부를때 영상처럼 힙합의 아가씨가 춤을추어줍니다. 대충 추다가마는게 아니라 노래끝날때까지 흥겹게 춤을춰주더군요..어두운 화면은 양지바랍니다.
이정현의 "와"의 일본어 버젼을
아가씨들이 부르는 모습입니다. 어두운 실내라 제대로 못보여주는게 아쉽습니다.
한국에서 손님이왓다고 나름대로 예의를 갖춘듯합니다. 일렬로 죽 늘어서서 아가씨들이 춤을추며 노래하는 모습은 참 보기좋았습니다.
노래의 후렴구에서
"논데~논데~논데~" 하는 것은 논데구다사이(마시세요)의 축어로
이런 후렴구를 하면서 손님들에게 마구 술을 마시게 합니다. (열심히 마셔주세요..뻘쭘하게 무슨말인지도 모르고 거부하면 실레입니당..^ ^).'나라방 > 오사카와 간사이풍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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