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이나, 불새, 부활(이 드라마가 이토록 명작인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성유리의 '눈의 여왕'...일반TV에서도 물론 '사랑한다 미워한다'등 좋은 드라마를 해줍니다.
한국에서는 보지도 않던 좋은 드라마를 다시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게다가 일본인들은 엄두를 못내는 원어로 즐기는 맛이라니. ^^
최근에는 '프라하의 연인'을 해주고있습니다. 그녀의 연기를 보니, 왜 그녀가 칸느의 여인인지 알고도 남음이 있군요..
전도연은 이곳에서 예를들면 잠자러 가는 씬이 나오면, 진짜 잠옷을 입고 얼굴도 세수를 제대로 한 생얼로 연기를 합니다. 머랄까 진짜 잠자러 가기 전의 상황을 리얼하게 연기로 재현했다고..즉 언행이 연기가 아닌 상황자체까지도 연기로 표현한 느낌이었습니다. 드라마에서도 이렇게 제대로 연기하리라고는 생각치도 못했기 때문에 조금 놀랏습니다.
연기라면 이렇게 현장감 그대로를 연기해야 하는 것인데, 보통 여배우들은 저녁에 집에서도 외출복같은 옷을 입고 얼굴에는 고운 화장빨을 드러냅니다. 대단히 비현실적인데...어쩌겠습니까 이래야 이뻐보인다는데요.
물론 생얼을 한 전도연은 화장을 했을 때보다는 아름답지 않습니다. 그러나 연기를 하는 그녀의 자세에는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녀야말로 소중한 여성입니다.
유명한 대사가 하나있지요?
도연아, 너와 같이 연기한 건 기적 같은 일이었어
아래사진은 줄포 자연 생태공원입니다. 프라하의 공원을 촬영한 장소라는군요.. 마즈막한 산야..보고싶은 한국의 산풍경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점점 그리워하는 맘도 사라져갑니다. ; _ ;
위에서 소중한 여성이라고 표현했습니다만..소중한 사람은 대하는 마음가짐이란 무언가 생각합니다.
일전에 선동열선수가 일본 쥬니치에서 활동할 때 경험을 얘기했던 걸 들었습니다.
식사를 하러갓는데, 식사가 끝나고 나오다보니 문밖에 수많은 팬들이 기다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국이라면 밖에서 식사라도 할라치면, 모르는 사람이 툭치면서 '어이..동렬씨 사인하나 해주지?' 머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일본인들은 사인을 받고싶은 선(동렬)상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식사사간 내내 밖에서 기다렸던 것입니다.
야구를 하면서 그때만큼 기뻣던때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김연아의 미니홈피 얘기도 있습니다.
여러분, 어떤 스케이트장을 지나가다가 제가 연습을 하거든 그냥 바라보며 속으로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