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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 중고차를 구입해야하는 이유에대해, 또한 직거래 차의 적정 가격에 대해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먼저, 일본경매의 05년식 S500 하나를 올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과 같이 전방추돌이 있던 차입니다. 실제 상태는 차량을 봐야 알겠지만, 엔진에 문제가 없다면 이런 차들은 수입업자들에게 좋은 매물이됩니다. 가격도 상상 이상으로 싸게나오구요..

이런 차들도, 소위 '무빵수리'의 과정을 거치면 어지간한 전문가들도 모를 정도로 깨끗하게 수리가 되어버립니다. 낙찰 이력서 첨부로 거래되는 경우도, 이 낙찰이력서가 간단한 작업만으로 이력서 자체를 바꿀 수 있고, 일본 경매장의 ID가 없다면 낙찰 내용을 확인 할 길이 없기때문에, 낙찰이력서 첨부로 시중에 거래되는 차량도 믿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부분도 실제 차를 파는 중고차 딜러분들도 잘 모른 다는 점입니다. 오로지 차를 공급하는 일본 경매장 딜러와, 수입을 하는 수입자간의 일이기때문입니다.

일본 경매장에서 출품표는 달랑 이 한장입니다만 나름대로 수십년간 평가를 해온 기술의 결정체입니다. 평가서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먼저 등급(4등급이상이면 큰 문제 없이 바로 타실 수 있는 정도)이고, 다음이1人オーナ(1인 오너매물)이냐 아니냐 입니다. 1인 오너를 중요하게보는 이유는, 아래와 같은 그 차가 레몬이냐 복숭아냐인가와 관계있습니다.


시장에 나오는 중고차를 왜 레몬이라고 부를까?

고장이 잦고 허접한 중고자동차를 영어 속어로 레몬(lemon)이라고 한다. 간혹 상태가 양호한 중고차도 있는데, 이는 복숭아(peach)라고 부른다. 왜 중고차를 과일에 비유했을까? 레몬은 향도 좋고 맛 있어 보이는 색깔이지만 먹기엔 너무 시다. 반면 복숭아는 겉모양에 비해 맛이 좋다. 겉만 그럴싸 한 중고차와 속이 알찬 중고차의 차이를 레몬과 복숭아의 차이에 대비한 것이다.

중고차시장에서 중고차를 파는 사람은 자신의 차에 대한 정보를 다 갖고 있다. 몇 번 사고를 냈는지,어떻게 관리했는지,특별한 하자는 없는지…. 반면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은 이런 정보를 하나도 모른다. 아는 것이 없으니 단지 값을 깎는 것으로 혹시 모를 손실을 벌충하려 한다.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처럼 한 쪽은 정보를 알고 다른 쪽은 모르는 데서 발생하는 상황을 '역선택(adverse selection)'이라 부른다. 역선택이란 좋은 것은 다 빠져나가고 나쁜 것만 남는다(선택된다)는 의미다.

신차를 살 때는 제품 정보를 여러 경로로 파악하고,가격도 비교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중고차시장에선 어떤 차가 좋은지 자신할 만한 정보가 없다. 운 나쁘면 겉만 멀쩡하고 속은 고장 투성이인 애물단지가 걸릴 수도 있다. 수요자들은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온 차에 대해 기본적으로 품질을 의심한다. 그래서 중고차 시장의 가격은 파는 사람이 생각하는 수준보다 낮게 형성되게 마련이다.

반면 '복숭아' 수준의 중고차를 가진 사람들은 낮은 가격에 팔려 하지 않고, 주위에서 이 차를 잘 아는 사람에게 넘긴다던지해서 중고차 시장으로 진입되지도 못하게되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중고차시장은 질 나쁜 중고차가 넘쳐나는 '레몬시장'이 된다. 정보비대칭이 매물로 나온 중고차의 평균적 품질을 왜 낮추는가에 대한 설명을 '레몬 모형(lemons model)'이라고 부른다. 미국 버클리대의 조지 애컬로프 교수는 이런 설명으로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조지 애컬로프 교수가 일본 경매장 시스템을 알았다면, 좀 더 일찍 노벨상을 탓을 지도 모릅니다. 일본 경매장에서는 오래전부터 고객에게 차량 정보를 최대한 공개시키는 것이 궁극적으로 경매업이 살아남는 길임을 알았기에 정확한 평가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들여왓습니다.

역선택 예방법
중고차시장도 수요자들에게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역선택을 줄인다. 중고차 중개업체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중고차 매물의 사고·수리·부품교체 등 차 이력을 제공하고 신차처럼 일정 기간 품질보증도 해준다. 망설이는 수요자들에게 중고차 매물이 '레몬'이 아니라는 정보를 제공해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다.

보통 개인간의 거래에서는, 잘아는 사람이 그 차를 인도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호회처럼 아는 사람들이 거래하는 비율도 많구요..이 경우에는 복숭아인 차입니다. 그리고 이런 차는 중고 판매점으로 잘 유입되지도 않고, 유입되더라도 금방 없어져 정작 보통사람들이 가보면 레몬인 차량만 보게된다는 것입니다.

저 처럼 딜러들에게 직접 차를 공급하는 입장에서는, 중고차시장에 나와있는 매물이 얼마나 정상적일까..좀 의심되는 점 있습니다. 특히 렌터카쪽으로 빠지는 차량은 침수차까지도 공급되는 현실입니다.

직수입차를 거래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낙찰가에 한국 세금내고, 인증받고하시면 판매되는 소위 시세와 많은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런데 수입업자는 바보인지 수천만원을 들여 몇 개월 차를 홀딩도하고 판매를 합니다. ^ ^ ;;

이에대한 해결점은..참 어렵습니다. 오죽하면 이런 이론으로 노벨상까지 탓겠습니까?

다만 확실 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적어도 비즈모터스의 차량은 차량 이력과 적정 시세를 확인하고 구입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렴한 가격은 덤이됩니다. 단순히 저렴한 가격을 원하신다면 사고차나 주행거리가 많은 차를 원하시고, 좋은 차를 원한다면 등급이 4등급은 넘는 차를 입찰요청하면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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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동경지부장 2009.12.30 11:04 신고

    레몬차가 그런 의미였군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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