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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영화 율브린너의 대장블리바

16세기 중부 유럽의 폴란드 왕국은 타타르족(오늘날의 터키)의 핍박을 받자, 우크라이나에 사는 용맹한 코사크 기병을 고용한다. 이 코사크족의 족장은 블리바였다. 블리바가 이끄는 코사크 기병은 초원의 무법자 타타르 족과 연일 맞서서 싸우고, 끝내는 격퇴한다. 하지만 폴란드 왕국에서는 자국의 은인들인 코사크 기병을 배신하고, 이들의 캠프에 화공을 취하는 등 기습에 들어간다.

화재로 망가진 부락을 뒤로하고 재기를 준비하던 블리바에게 두 아들이 태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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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만으로 코사크의 번영을 누리기는 힘들다고 생각한 블리바는 멋진 청년으로 장성한 두 아들을 적국인 폴란드로 문명의 학문을 습득시키기 위해 유학을 보냅니다.

학교에선 코사크라는 이유로 사사건건 트집을 잡지만 형제는 잘 인내하며 학업을 계속하는데..
어느날 우연히 안드레이는 폴란드 귀족의 딸 나탈리아를 보게되고 첮눈에 반해버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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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사랑하게 되었지만 운명은 순탄하지만 않아서 둘 사이를 눈치챈 오빠로 인해
패 싸움이 붙어 살해까지 하게 되어서 형제는 부상을 입은 채 탈출하여 고향으로 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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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크와 폴란드의 전쟁이 시작되고 대장 부리바의 지휘하에 폴란드의 성을 포위합니다.
그런데 그 성안에는 나탈리아가 있었던 것입니다. 성안에 있는 나탈리아가 걱정이 된 안드레이는 성안에 몰래 들어가 재회를 하지만 둘다 잡히지요.
적군과 내통했다는 이유로 화형대에 묶인 나탈리아..
장작에 불길이 붙자 안드레이는.. 결국 그녀의 목숨을 살려주는 조건으로 소떼를 성안으로 몰아다 줄 것을 약속하고 폴란드에게 많은 소를 제공해 줍니다.
포위 고립된 성안의 적군에게 식량을 대어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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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부리바에게 현장을 잡힌 안드레이..
배신을 다그치는 아버지 앞에 아무 할말이 없는 채 한발의 총성으로 처형 당합니다.

내 아들아. 내가 너의 생명을 주었으니, 너의 생명또한 거두겠다....

전쟁의 아픔을 알고 배신의 비열함을 알고 있는 아버지의 가치관과  다른 가치를 추구하던 아들의 괴리를 비롯하여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모습과 과거에 대한 청산은 확실히 어려운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이 영화를 소개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노무현의 죽음을 말하고 싶었기때문입니다.

블 리바로 대별되는 영남의 민심은 배신한 아들에 대한 실망과 분노였지만, 막상 그 아들이 죽자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와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므로 한번쯤은 죽은 아들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듣고 싶지 않은지요?

노무현은 영남 혹은 부산의 아들입니다. 잘 아는 것처럼, 영남에는 이전에도 선명한 야당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노태우시절 3당 합당으로 영남의 야당은 집권당이되었고, 이에 반발한 노무현은 호남세의 미니 민주당에 입당하게됩니다.

3 당 합당의 댓가로는 문민정부가 들어서는 것입니다. 김영삼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지만, 만약 김영삼이 없었다면 군인정부가 그토록 쉽게 끊어지기는 어려웟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하나회나 금융실명제등 김영삼정부가 이룬 업적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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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영남에도 진보세력이 있음을 웅변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가장 고지식하다는 영남지역에서 가장 존경받는 진보인사로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그는 3당합당때 자리를 박차고 나간 사람이고, 호남에 가서 손을 벌려 민주당의 대통령이 된 자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노무현에 대한 복잡한 시선은, 대장 블리바가 아들을 바라보는 복잡함과 다름이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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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머니는, 제가 설사 살인을 저지르고 극악무도한 사고를 친다고해도 아들을 감싸고 기꺼이 아들편을 들어줍니다. 도저히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이러한 정서는 슬로건이나 대통령의 교체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남의 아들 노무현은 재임기간에 민주당과의 차별을 위해 나름 노력을 했습니다. 결국 열린우리당이 만들어지고, 민주당과의 차이점도 부각시켜나갓지요. 마치 집나간 자식이 애원하는 것 같았지요.

이러한 일련의 경과는 결국, 자신을 지켜줄 정치세력을 만드는데 실패하는 이유가되기도 합니다. 노무현은 민주당과 한나라당, 혹은 진보와 보수 어느 쪽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주변인이 되어버렸고 그의 말대로
"노무현으로 대별되는 정치세력은 이제 폐족이되었습니다"라는 절규만 남았던 것입니다.

그를 따르던 친노인사들은 줄줄이 낙선하고, 모멸당하고, 이윽고는 폐족이 되어 그는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중세시대의 전쟁에서 패망한 국가의 남자들은 죽임을 당하고 여자들은 노예로서 모멸을 당하는 것과 무었이 다른지요?

이 와중에 친노인사를 자부하던 정동영은 예수를 부정하던 베드로가 되어서 정치에 복귀하기도 했습니다. 살기위해서는 예수도 부정하고, 친노도 부정해야합니다. 그는 다시 지역의 그늘아래 숨어서 정치를 시작합니다.


노무현에대한 여러가지 불만, 평가...다 접어두고싶습니다. 저 역시 진보라는 혹은 좌파라는 껍대기를 쓰고 그를 부정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남겼던 소원은 가슴에 남습니다.


노무현은 소선구제를 폐지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노 무현은 민주당에 들어가 지역감정을 극복하자는 선명한 슬로건을 내세웁니다. 실제로 현재의 소선거구제도로는 지역감정을 악화시키니, 중선거구 혹은 대선거구제도로 변경하여 2등이라도 당선되는..그래서 민주당지역에서도 한나라당원이 당선되고, 반대로도 가능한 화합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위해 나름대로 양보했다고 생각하는 대연정따위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만 이는 오히려 더 큰 웃음을 삿습니다. "그냥 두고 시간만 흐르면 우리가 정권을 잡는데 뭐하러 정치판을 깨는가?"

이땅의 국회의원은 소선구제로 이익을 보는 자들만 현직인 국회의원입니다. 그들은 지역감정과 자신의 이익뒤에 숨어서 절대로 지금의 판세를 바꿀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산사람의 소원도 들어준다는데...죽은 사람의 소원이 무었인지를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할 때 입니다.


노무현은 검찰조직을 바꾸고 싶어했습니다.
검찰조직은 그 자체로 이미 괴물이되어있습니다. 누구도 건드릴 수 없게 조직을 쌓아두고, 조직을 건드리는 세력은 법의 이름으로 박살을 내버립니다. "상명하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법과 상식위에 상명을 두고 있습니다.

이 미 많은 선진국에서는(일본빼고...일본은 정치선진국이 아닙니다..) 변호사로부터 검찰과 법관을 충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그 자체가 괴물이 될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를 수 있기때문에, 임기제 혹은 선거 등을 통해 뽑고있습니다.

주변을 보면, 검찰과 줄을 대기위해 학교후배의 사돈의 팔촌까지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줄을 잘 대고, 보수 인사인 척하면 성공하는 것인가요? 검찰조직은 이미, 보수나 진보를 가리지 않고 그들의 논리로 세상을 재단 해 버립니다.

오늘 그들이 맘에 안드는 자들을 물고 할퀴었다고 내일 내가 안전할까요? 



(5월31일6시) 소선구제를 폐지하자는 글에 대한 반론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금 중선거구제를 택하면, 항상 한나라당만 제1당이 될 겁니다. 여당은 조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게다가 항상 여당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에(즉 한자리 얻어먹어 보겠다는 쓰레기들이 많이 달라 붙기 때문) 어느 지역구에서든 당선이 됩니다. 1위든 2위든 말입니다. 예컨데 전국 국회의원 선거구가 100개 라면 여당은 항상 100명의 의원이 당선되는 것이지요. 이런 선거구가 제대로 된 선거구 입니까? 물론 소선거구제도에 의하면 사표가 많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긴 있지요. 그렇다고 중선거구제도를 택해서 거품잔뜩긴 표로 당선되는 인간이 나와서야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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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당이 중선구제를 택해서...여론조사와는 달리 항상 선거에서 제1당이 되었었습니다. 1위든 2위든...민정당은 어느 선거구에서나 한명을 당선시켰지요. 그래서 항상 제1당이 될 수 있었습니다. 중선거구제는 단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민주화측(물론 사이비 좌파들도 동조했음) 중선거구제를 폐지하고 소선거구제로 하자고 했습니다. 민정당은 반대했고...수많은 투쟁속에 결국...소선거구제를 획득했던 것입니다. 그 소선거구제 때문에....민정당 이외에 제1당이 나오기도 했던 겁니다. 민주당도 1당이 되었었지요. 그건 바로 소선거구제 때문입니다. 전두환이가 가장 지역감정타파에 앞장 섯던 인물이겠네요? 그렇게 지역감정의 원흉이엇던 소선거구제를 왜....김대중,김영삼이는 원했고...전두환이는 싫어 햇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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