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뉴스란을 보다가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씨가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48&newsid=20091023110320481&p=ned
더불어 그의 최근근황은 구치소 생활이라는 것도 알았다.
김 대표는 최근 서울구치소에서 수형생활을 하며 항소심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김 대표를 회삿돈 7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인정, 징역 2년6월을 선고한 바 있다.
디시인사이드가 성장하던 시절, 스스로 말하는 야전침대 생활을 하던시절에 디시인사이드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PC통신에서는 보지못한 익성성 뒤의 악플이란게, 내 기억으로는 디시인사이드가 독보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것이다. 일상적인 글
하나에도 어디서 교육받은지 모르지만, 지독한 욕설이나 비아냥의 댓글들이 주루룩 달려, 싸움이 싸움이되고 제일 재미있다는 불구경, 싸움구경에 방문자의 집중도가 엄청 높아진 것이다.
그런데 PC통신에서 인터넷환경으로 바뀐지도 얼마 안된 시절에 그토록 교육된 악플러가 갑자기 생길 수 있단말인가? 디시측에서
스스로 밝힌대로 자유게시판은 글이 많아 관리를 못한다고 했지만, 나중에 디시에 알바를 하던 친구말에의하면 유입자 증가를 위해
회사측에서 교묘히 자유게시판을 쓰레기로 만드는 정황이 있었다.
이후 한국의 인터넷 문화가 얼마나 황폐해졌는가?
이들은 다음이나 네이버의 포털문화에 깊숙히 파고들어 깊고 깊은 인간불신의 시대를 열었다. 우리가 그토록 비판하는 사이버 실명제등도 기실 원인은 있었던 것이다.
결국에는 형무소에 있는 상황이라니... 아~!왜 이렇게 구역질이 나는 걸까..
Q. 그런데 욕하고 싸움질하는 곳이면 정말 방문자 수가 늘어나나요? 저도 욕 블로그나 하나 운영해 볼까요?
A. 당연히 늘어납니다. 그런데 그런 맛을 들이시면 나중에 형무소 생활을 즐기게될지도 모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