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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품 주요인물이 아웃사이더라고? 그런 당신들은 인사이더인가?"Fun & Feel/세상과 나 2007. 4. 10. 03:27
(오마이뉴스 기자 질문)
감독은 지금까지 소외된 계층에 카메라의 초점을 맞춰왔다. 영화 <빈집>에서 아마도 처음으로 중산층 여성을 다룬 것 같다. 그이유를 알려달라(김기덕 감독 )
그런 질문을 하는 당신의 현재 위치는 뭔가.당신의 생활이나 지적 수준은 아웃사이더인가 인사이더인가? 이것을 가르는 경계선은 또 어디에 있나. 돈이 있어 대학가면 인사이더고 못 가면 아웃사이더, 삶이 뒤틀려서 창녀나 깡패를 하면 아웃사이더고 잘 풀려서 대기업에 들어가면 인사이더인가.
그건 아니다. 한국사회에 설정되어진 '인' '아웃' 개념은 극히 편협해서 그런 질문 자체가 성립이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 질문을 한다. 그런 질문으로 '빈부'를 가르고 '우등과 열등'을 가르고 '의식과 무의식'을 가르는 거다. 나는 그 같은 개념의 원리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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