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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비 우익으로, 그녀가 사는 방식
    Fun & Feel/세상과 나 2010. 1. 15. 17:07

    그녀는 8~90년대 속칭 진보적 문화계 인사들에 지지를 받던 코드였습니다.

    가부장제를 힐난하며 소설가 이문열씨에게 반페미니즘적이라고 칼날 선 공격에 앞장서 논쟁을 벌이고, 의사와 변호사등 우리사회의 파워 엘리트라 할 수 있는 그룹을 "부당하지 사회가 아닌 공정한 사회를 원한다"며 법정 싸움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충남 서천의 한 미술교사가 인테넷 홈피에 임신한 아내와 나체상태로 찍은 사진을 올려 파문이 일자, 조선일보에 "누드 교사를 위한 변명"이라는 시론을 게재해 보수층을 자극하기도 했지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로 정몽준 대한 축구협회장의 인기가 떠오르고  집권당인 민주당 대선 후보인 노무현씨가 지지률이 급락 해 청와대 DJ와 민주당 중진들이 후보 교체를 고려할 때, 전여옥은 친노적 입장이였지만 정몽준씨의 요청으로 국민통합 21에 당무위원으로 참여합니다.

    그녀는 스스로 한나라당, 이회창 불가론을 주당합니다만, 2004년 돌연 한나라당에 입당을 합니다.

    이후 그녀는 "박근혜"의 입이라는 평을 가진 친박계열로서 활동합니다. 그러나 2007년 대통령 경선으로 한나라당의 이합집산이 한창일 때 "박근혜 대표 주변사람들은 무슨 종교집단같다"고 발언하며 또 한번의 변신을 준비합니다. ←07년7월11일자 조선일보는 전 의원의 이 전 시장 지지가 자신의 저서 표절에 대한 비난여론을 '물타기' 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선일보는 5면 <'박근혜 입'이었던 전여옥, 이명박 지지선언>에서 일부 캠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 의원이 11일 재판에서 '일본은 없다' 저서 표절이 드러나자 이명박 캠프 우산 속으로 숨는 모양 아니냐라며 배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2002년 대선 때 정몽준 후보의 '국민승리21' 당무위원으로 이회창 불가론을 폈다가 이듬해 3월 돌연 한나라당에 입당했던 전력과, 입당 전 박 후보를 '영남공주', '(박정희의) 정치적 유산 상속자'라고 비판했던 전력,  이후 정몽준→박근혜→이명박으로 이어지는 '변신'은 그녀가 가진 천박함과 보수를 지향한다지만 사실은 개인의 영달을 지향한 자라는 것을 웅변하고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그녀는 뉴라이트의 모임에는 빠짐없이 참석하는 열혈 지지자입니다. 그래서 그녀가 밟는 행적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그녀는 표절로서 자신의 입지를 구축한 전여옥이라는 분입니다. 그녀가 표절한 '일본은없다'라는 글은 스스로 표절로 밝혀지면 정계를 은퇴하겠다는 선언을 한 마당에 아직 묵묵부답인 상태입니다.

    아래는 그녀의 표절에대한 2심판결입니다. (1심판결도 전여옥 패소입니다만, 관련내용들은 찾기 힘들군요..)

    전여옥씨는 친하게 지내던 유재순씨가 일본에 대한 책을 출간하려고 초고를 작성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유씨로부터 들은 내용을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인용해 《일본은 없다》의 일부분을 작성했다고 보인다. … 이 같은 결론이 유씨와 가까운 증인들의 진술에 근거하기는 하지만 책이 출간된 지 10년이 넘어 유씨의 취재 자료나 초고가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유씨 측 증거가 전씨 측 것보다 더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 오마이뉴스의 기사 및 칼럼은 전체적으로 진실한 사실로 볼 수 있고 공익성이 인정되므로 전씨의 손해배상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분의 말에 열광했던 많은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그 열광하시는 이유가 그녀의 올바른 처세, 이념도 사상도 없이 자신의 영달을 위해 남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언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추종하는 무리들은 전부 비슷한 성격을 띕니다. 그야말로 이 시대를 읽는 아이콘이네요.. 남을 이용하고, 생각이 다른 자들에게는 좌빨의 굴레를 씌우는 이시대의 치욕입니다.


    남은 이야기: 박종운은 지금?

    제가 즐겨쓰는 말중에, 사이버우익/사이버 좌익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전부 개인의 영달을 위해 좌와 우를 남용하는 자들입니다. 역설적이게도 골수주사파들은 많은 수가 한나라당에 입당합니다. 다음의 박종운이라는 분도 비슷합니다.

    전두환정권의 직선제반대를 무력화시킨것은 6.10 평화대행진이다. 이 6.10평화대행진을 유발시킨 원인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이다.("흥분한 수사관이 책상을 탁하고 치니까 억하고 죽었다")

    그런데 박종철씨가 죽음으로 지키고자 했던 이는 바로 박종운이라는 자이다. 그는 '노해동'이라는 부르조아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극복하자던 강성주사파의 일원이었다.

    세월이 흘러 박종원은 한나라당에 입당하여 08년 '4.9총선'에서 경기 부천 오정에 출마합니다. 역설적이게도 사이비좌익은 변절도 수준급입니다.

    반면, '박종철 고문치사'를 담당해서 고문사를 결정적으로 밝힌이는 당시 담당검사였던 "안상수"라는 사람입니다. 낮익은 그 이름은 현 한나라당 대표인 안상수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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